일상/교환학생 일상

독일에서 석회수

yun000 2022. 10. 27. 21:54

스위스에서 찍은 석회수 호수

유럽에 온지 65일째 뷔르츠 부르크에 온지 25일째

석회수와 두달 가량 동거동락중이다...

 

 

사실 나는 유럽여행을 올때 석회수 걱정을 엄청 했다.

관련 약도 사볼까하고 샤워기 필터도 사갈라했다

결론적으로 하나도 안사긴했는데

아무튼 걱정은 계속했다.

 

 

특히 나는 내몸이 되게 예민하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자주 체하고 배가 아파서 

석회수도 당연히 나랑 안맞을거라 생각했고

물갈이도 할거같고 피부도 뒤집어질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론만 말하자면

아무일도 없었다....

(오히려 더 건강해졌다..!

물론 이게 석회수 덕분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첫 여행지였던 파리에 가서

미국인분이 수돗물 그냥 마시는거 보고 나도 따라 마시기 시작했다.

다행히 물갈이는 없었고

생으로 마신건데도 맛있었다.

냠냠

서울에서는 수돗물 맛이 없어서 끓여서도 안먹는데

여기서는 그냥 다 먹었다.

물론 석회수가 강한지역이라고 하는곳에서는 사먹었는데

파리, 스위스, 리스본, 런던,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그냥 다 수돗물을 마셨다.

 

 

(뷔부는 석회수 심하다고 해서 브리타로 걸러서 마신다.)

안녕하세요 뷔부 석회수 입니다

 

그리고 목욕할때 거품이 안난다 하는말이 있는데

샴푸 등 제품의 문제인것 같고 물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니베아꺼 사서 쓰니까 문제 없었다.

버블 버블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나는 건성이라서 이제 난 유럽가면 죽었다 싶었는데

내피부는 아직 멀쩡하다!

심지어 조금 더 좋아진것 같기도 하다.. 기분탓일까..?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하는데

이거는 한국에서도 많이 빠졌어서...........

이게 석회수 때문인건지 탈모인건지 모르겠다.

근데 많이 빠지긴한다 너무 슬프다.. 가지마..

 

 

아 확실히 불편한것도 하나있다.

식기구에 흰 석회석이 다 들러붙는데 이거는 불편하긴 하다

대충 닦아가면서 사는중.

 

 

사바사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썩 나쁘지 않았던 석회수.

다만 정말 "사바사" 이니 적당히 조심하면 좋을것 같다.

내가 유럽 가기전에 석회수를 너무 걱정했어서 남기는 글.